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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게 영화보기

더 이퀄라이저


웬지 안끌려서 안보던 영화를 어느 유투버의 영화소개를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봤다.


약간 [아저씨] 느낌? 


일단 액션은 초반 악당 5인 작살낼때 나쁘지 않았다.


덴젤워싱턴이 주변을 탐색하는 장면에서 뭔가 감독이 제대로 보여줄것 같았다.


스톱워치를 맞추고 28초 만에 총을든 놈까지 포함해서 5면을 순식간에 처리한다.


오.. 괜찮은데.. 


그리고... 그게 다다.. 


런닝타임이 꽤 길어서 액션씬이 길겠네 했지만, 뭔가 하나씩 처리하는 과정을 너무 과하게 삭제했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만화의 칸과 칸 사이처럼 독자의 상상력에 맡겨두려는 의도겠지만 뭔가 멋진 액션을 기대한 관객에게 강렬한 뻐큐를 날리며 모두다 [이미] 처치했고 그 뒤에 말로 이러쿵 저러쿵 하는 장면이 과하게 길다.


물론 감독의 권한이니 뭐 할말은 없다.


다만 관객의로서의 기대에 다소 못미쳤다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물론 덴젤워싱턴의 나이(63세)가 있으니 만큼 과한 액션신은 힘들긴 하겠다. (리암니슨[66세]도 하는데.. 시무룩...)


여튼 탁월한 격투센스와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를 상대하는 러시아 마피아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나름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창고 전투씬에서는 지금까지 처럼 쉽게 쉽게 처리하지 못하고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적에게 꽤나 고전하는 장면도 나오며 도대체 주인공의 능력은 고무줄인가 싶다.


많은 영화들이 초반에는 주인공의 능력이 어마무시하다가 종종 클라이막스에 이르러 갑자기 능력치가 평균치가 된다. 이 영화도 그런 면이 보인다. 


여튼 기대보다는 많이 아쉬웠고 여주는 아니고 여조가 너무 적게 나와서 아쉬웠다. 여조도 아니네 거의 비중있는 엑스트라? 정도였던듯...


별점과 한줄평을 한다면...


별 : 2.5개

한줄평 : 쓸데없는 장면을 스킵하려다가 중요한 장면을 스킵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