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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따라잡기/명장면! 명대사!

쇼생크 탈출


누구에게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명화는 있을것이다.


내게 쇼생크탈출이 그런 영화이다. 나에겐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말씀!


아쉽게도 이 명작을 극장에서 보지는 못했다.


티브이 명화극장에서 처음 보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앤디듀프레인이 되어 있었고 악덕 소장과 간수들에게 분노를 느꼈다. 


영화를 거의 모든장면이 생생히 기억나지만 가장 가슴에 남는 장면과 대사는 레드가 두번째 범죄를 저지르는 부분이다.


가석방선서를 어기고 앤디를 찾아 국경을 넘는 레드.


그리고 모건프리먼의 잔잔한 나레이션이 퍼진다.


'난 앉아 있지도 못할 만큼 흥분한 내 자신을 발견했다. 

자유인만이 느낄수 있는 흥분이리라.

난 결말이 불확실한 긴 여행을 시작하는 자유인이다.


국경을 건널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내 친구를 만나서 악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태평양이 꿈속에서처럼 파랗기를 희망한다.


나는 희망한다...'


그리고 레드의 꿈속처럼 파란 태평양이 펼쳐지고, 더운 날씨에 양복을 풀어헤친 레드가 앤디를 드디어 재회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만나서 뭐라고 말을 할수도 있었겠지만 푸근한 웃음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나의 감동은 도돌이표를 만난 연주가처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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