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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파이터

드디어 하빕 타임인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출처 : UFC


무관의 제왕이라 일컬어지던 하빕이 드디어 챔피언에 올랐다.


라이트급 챔피언 이었던 코너맥그리거가 오랜 기간동안 방어전을 치르지 않고 있었고. 그 기간동안 토니퍼거슨이 잠정챔피언에 올라 있었다.


그동안의 전례를 보면 이런경우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잠정챔피언인 토니퍼거슨이 하나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였어야 했는데, 많은 팬들이 알다시피 맥그리거의 외도는 길었고 백사장은 빡이 쳤고 결국 코너맥그리거의 챔프 타이틀을 박탈하기에 이르렀다.


부상으로 타이틀전을 치르지 못한 토니퍼거슨도 결국 잠정챔피언이란 임시타이틀도 박탈 당했다.


UFC로서는 그동안 참 무던히도 타이틀샷을 주지 않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타이틀샷을 주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의 예상처럼 하빕은 챔피언에 올랐다.


자 이제 하빕의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빕은 그라운드에서는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빼어난 실력을 보였으며, 잠정챔피언이었던 토니퍼거슨을 상대로 판정승을 일궈낸 마이클존슨을 그라운드에서 압살하는 모습도 보였다.


레슬러라고 해서 복싱스킬이 약하지도 않다.


어떤 해설자는 하빕을 작은 캐인벨라즈캐즈(전 헤비급 챔피언)처럼 보인다고 하기도 한다.


그만큼 하빕의 레슬링 실력을 높게 치는 것이다.


필자는 하빕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취향임. ㅎㅎ


다만 그의 그라운드에서의 강함은 박수를 보낸다.


멀고 멀었던 챔피언에 묵묵히 걸어가서 결국 그 열매를 따낸 하빕. 그 하빕은 다음에 누구와 상대하게 될까?


출처 : 한국일보



아마 가장 고대하는 매치는 챔피언에서 1위로 내려간 코너 맥그리거와의 매치가 아닐까 한다. 토니 퍼거슨은 벌써 4~5번의 매치가 불발되었고 랭킹 2위로 밀려났으므로 코너맥그리거에 비해 떡밥이 약할 수 밖에 없다.


그럼 코너와 하빕의 매치는 열릴것인가? 그렇다. 아마도 반드시 열릴것이다. 그것도 올해 안에.


흥행에 눈이 밝은 백사장은 코너와 하빕의 매치가 사람들이 엄청나게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어떻게든 성사시키려고 할것이고, 맥그리거도 최근 난동사건이 있었고 지고는 못사는 성미인 그가, 싫어하는 하빕이 챔피언으로 있는 것을 그냥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이다.


하빕이 챔피언이 되기 전에 코너맥그리거가 난동을 피웠다. 이유는 코너의 동료를 하빕과 그 일행들이 린치는 아닌거 같고 위협을 한것이 그 것인데, 사실여부는 기사로 나오겠지.


그렇다면 코너와 하빕이 경기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


필자는 코너에게 한표 던진다. 물론 보기에 좀 지루할수 있는 그라운드위주의 파이터라서 하빕을 좀 싫어하는것도 그 이유다.


코너맥그리거가 강력한 레슬러와 싸워봤다,  그리고 하빕도 강력한 스트라이커와 싸워봤다.


경기는 해봐야 아는 것이고 상성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체급을 넘나들고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온 코너맥그리거에게 나의 무게추가 기우는 것을 어쩔수 없다.


아직 딱히 약점이 보이지 않은 하빕은 맥그리거와의 경기를 통해 그 약점이 보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여튼 결론은 코너의 정교하고 강한 펀치가 하빕의 극강 레슬링에 선빵을 넣고 이길 것이다 라고 예언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