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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파이터

옥타곤의 정복자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

출처 - 코너맥그리거 인스타그램



아일랜드에서 온 정복자. UFC의 악동. 2017 핫 아이콘.


이제 2018년이 되었다. 코너맥그리거는 UFC에서 아주 특별한 존재가 됐다.


조제 알도를 도발하던 도전자는 이제 없다.


UFC와 동등한 입장에서 지분을 달라고까지 하는 옥타곤의 정복자가 되었다.


이 모든것을 그는 실력으로 만들어내었다.


페더급 챔피언이 되겠다고 공언했으며 결국 이뤄냈다.


라이트급에 도전하겠다. 그러나 상대였던 라이트급 챔피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체급을 더 올려 오히려 웰터급에서 싸웠다.


물론 이 경기가 코너맥그리거로서는 뼈아픈 패배인 네이트 디아즈 전이다.


자신보다 더 길고 더 무거운 상대와 싸우면서 1라운드와 2라우드 초반까지는 우세함을 보였으나 이후 체력저하와 네이트 디아즈의 근성에 밀려 점차 수세에 빠지다가 정타를 허용하고 만다. 그라운드 플레이가 아닌 맥그리거가 이 상황에서 펀치를 피하기 위해 태클을 한다. 


당연히 그라운드가 능숙하지 않은 맥그리거로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고 또한 뼈아픈 실책이기도 하다. 물론 스탠딩으로 밀고 갔다고 해도 딱히 반전을 꽤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결국 초크에 걸려 탭을 치고만다.


승승장구하던 코너 맥그리거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얼마뒤 벌어진 디아즈와의 2차전에서 코너는 체력안배에 힘쓰며 경기를 운용했고 결국 2:0 판정승을 얻어내었다.


원조 좀비스타일의 디아즈에게 KO를 얻어내기는 힘든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뒤 역사적인 경기가 열리게 된다. 바로 복싱계의 전설인 49전 전승 무패의 메이웨더와의 복싱경기이다.


결과는 메이웨더의 TKO 승이었다.


그 뒤로 맥그리거는 아직 경기가 없다.


알도와의 경기부터 UFC 파이터로는 높은 대전료를 받아온 코너맥그리거지만 메이웨더 전은 이전까지의 수익을 모두 합친것도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챙기게 된다.


맥그리거가 복싱과 UFC를 동시에 뛰겠다고 할 만한 이유가 된다.


더구나 메이웨더 전의 흥행으로 동급의 복싱스타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매니파퀴아오, 오스카 델라 호야 등이 맥그리거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은 UFC와의 계약이 남아 있고, 맥그리거도 돌아오겠다고 공언(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했기 때문에 아마도 돌아오지 않을까 한다.


복싱으로 깜짝 외도는 가능하지만 MMA 챔프로서 자신의 스타일에 익숙한 UFC가 코너 맥그리거에게는 좀더 맞지 않을까 생각해본다.